

14살, 히솝은 자신의 파트너 에나비와 함께 첫 여행을 떠났다!
17살, 호연의 톱 코디네이터가 되었다!
그리고 2년, 톱 코디네이터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잡지 촬영, TV 출연, 신인 코디네이터를 위한 강연까지! 그리고 꾸준하게 콘테스트에 참여하며 착실히 인지도를 쌓아가는 시기였다. 하지만 많은 매체에 소개되며 빠르게 소모되는 이미지, 에나비 단 한 마리로 펼치는 경연의 아이디어는 점점 틀이 생겼고, 그녀는 그 속에 박혀가고 있었다. 호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얻을 수 있는 영감은 더 이상 없겠구나. 그날 히솝은 호연에서의 마지막 콘테스트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19살, 세이지와 함께 호연을 떠나 관동으로 가다!
호연의 마지막을 성황리에 끝낸 후, 그녀는 여행가 백패커 세이지와 함께 새로운 곳으로 떠났다. 갑작스러운 권유, 충동적인 결정에 조금 어색한 동행이었지만, 함께 여행을 떠나며 세이지와 히솝은 천천히 마음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었다.
관동의 지형에서는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최초이자 중심이라 불리는 지방, 녹색을 가득 머금은 상록숲, 유성우를 볼 수 있는 달맞이 산과 호연의 송화산같이 생을 마감한 포켓몬을 기리는 포켓몬타워, 무지개 빛을 머금은 듯한 무지개 시티… 특히 달맞이 산에서 우연히 보았던 별빛 가득 머금은 밤하늘은 차마 잊을 수 없는 풍경이었다.
그래, 그녀의 동행인이자 보디가드는 하늘보다도 그것을 담은 히솝의 눈빛에 더 빠져들었던 것 같지만! 그곳에 떨어진 별의 조각을 주운 것은 하늘이 아닌 지상을 바라보던 세이지였다는 것을, 히솝은 꿈에도 모른 채 그저 반짝이는 하늘을 바라볼 뿐이었다.
21살, 관동의 톱 코디네이터가 되다! 다음 목표는 신오지방!
관동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그녀는 순조롭게 새로운 기술을 뽐내며 2년 동안 참여한 모든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리본을 쟁취하였다. 그렇게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참가하게 된 그랜드 페스티벌. 기복 한번 없이 순탄히 올라간 결승에서 그녀는 다시 한 번 역사를 써내 린다. 아이돌의 귀환, 그를 넘어 콘테스트의 여왕님으로 불리게 된 그녀의 목표는 이곳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녀의 든든한 보디가드와 함께, 더, 조금 더 북쪽으로 움직였다. 벌써 보디가드와 함께한 지 2년이라니! 그녀에게 세이지는 이젠 절친한 친구처럼 느껴졌다. 아아, 속이 타던 그의 마음도 이젠 어느 정도 안정되었을까?
22살, 신오의 톱 코디네이터가 되다! ... 하지만 재밌는 신인을 봤어, 신오 지방에 조금만 더 있기로 했다!
[홍차 님의 비트 드림주 - 채리 가 등장합니다.]
짧은 기간에 다양히 열렸던 콘테스트, 세이지가 배려해 준 덕에 콘테스트에 먼저 집중하여 그 해의 그랜드 페스티벌에 무사히 엔트리 할 수 있었다. 이제는 8년 차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덕에 삐끗하거나 미끄러지는 일 없이 순탄하게 정점에 자리할 수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 다양한 반응, 그리고 기술의 조합. 늘 새로웠지만, 어쩌면 지루하기도 했던 남의 콘테스트.
그런데, 이번 그랜드 페스티벌에선 꽤 재미있는 신인을 만나게 되었다.
"강한 것 만큼 아름다운 건 없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코디네이터라면 한 번쯤은 겪는 - 물론, 이렇게 말하는 히솝은 단 한 번도 겪지 않았던 - 완벽에 대한 집착. 수많은 콘테스트에서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을 몇이나 보았던가. 그녀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신참 코디네이터를 바라보았다. 경쟁이지만 마냥 이겨야만 하는 상대로 보이지 않는 앳된 얼굴. 문득 자신을 거쳐간 세월의 흐름을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어쩌면 실없는, 짧은 감상. 그녀는 어린 코디네이터의 경연을 다시 생각했다. 흠잡을 곳 없이 완벽했지만, 어딘가 비어있던 무대. 이번 무대도 마찬가지라면 절대 그랜드 페스티벌의 영광은 차지할 수 없으리라.
관록이 쌓인 히솝의 눈에 들어온 분홍빛을 가득 머금은 아이. 찬찬히 아이를 살피던 히솝은 생각했다. 이 아이라면 내가 이곳을 떠나더라도 여전히 콘테스트를 빛내줄 수 있을지 몰라. 그러기 위해선 마음에 자리잡은 완벽에 대한 강박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주는 것이, 지금 그녀가 가져야 할 역할이었다.
" 후후, 그게 채리 양의 신념이군요. 하지만 강해서 아름답다는 말은… 콘테스트에선 종종 성립되지 않는답니다! "
" 세상에 처음부터 잘못된 건 없어요. 완벽한 것은 분명 좋은 것이지만, 다른 것을 보지 못하고 그것에만 사로잡힌다면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죠? "
콘테스트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와 같은 것이었다. 그저 강하기만 할 것이라면 콘테스트는 포켓몬 리그에서 떨어져나와 독립적인 운영을 하지 못했을 테지. 포켓몬 코디네이터는 자신이 제 무대에서 갖는 감정을, 자신을 대변해 퍼포먼스를 펼치는 포켓몬을 통하여 관중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 간단한 사실은 종종 무대의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긴 자들이 잊어버리곤 했다. 어린 코디네이터들은 훨씬 더 자주, 그리고 쉽게 그 사실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는 법이었다.
자신과의 경연에서 깨달음을 얻은 아이의 눈빛, 그 속에는 찰나였으나 후회가 스쳤다. 딱! 손을 튕기며 아이를 바라보았다. 후회하는 건 나중에 해도 돼. 지금은 나를 믿어준 포켓몬을 위해서 경연을 무사히 끝마치는 것에 집중하도록!
……
아이는 강박의 늪 속에서 벗어났고, 그랜드 페스티벌의 트로피를 잡아 올리는 것은 히솝이었다. 신오에 온 첫 해에 얻게 된 톱 코디네이터의 칭호. 연륜과 관록은 비단 은퇴의 나이에 가까워진 성인이 아니더라도 어린 나이에 콘테스트라는 분야에 몸 담은 젊은 코디네이터 역시 지닐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자리였다. 누군가는 그녀를 대결 중에도 상대를 가르칠 여유가 있는 오만한 자라고 불렀고, 누군가는 상대의 모든 힘을 끌어내줄 수 있는 배려자라고 불렀다. 어떠한 말이 그녀의 귀에 들어와도, 그녀는 그것도 결국은 제게 관심이 있기에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 만난 어린 코디네이터가 추후에 이런 일을 감당할 수 있으려나?라는 의문을 풀기 위해 다음 그랜드 페스티벌에도 한 번은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23살, 달의 돌로 에나비가 델케티로 진화! 어쩜, 나 그 사람을 정말 좋아하게 된 것 같아.
바쁘게 흘러간 신오지방에서의 첫해, 지나왔던 다른 지방들에 비해 신오의 포켓몬들은 유독 강하거나, 까다로운 경향이 심했다. 보디가드였던 세이지와 포켓몬들이 늘 고생하는 것을 지켜보던 히솝은 한 가지 고민에 빠져들었다.
세이지 씨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그렇다면 새로운 동료를 들여야 할까, 아니면 에나비를 진화시켜야 할까?
무엇이 되든 새로운 도전이 될 수밖에 없는 선택이었다. 평생을 함께해 온 파트너의 변화와 미지에서 마주해야 하는 새로운 동료 중 하나를 고르라니,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자신을 지켜주는 상냥한 백패커를 위해서라도 무언가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과 충돌하는 두 고민, 타오르는 모닥불만 하염없이 바라보게 만들던 그 고민을 멈추게 한 것은…
" 고민하고 계신 거죠? 저번에 달맞이 산에서 주운 건데, 이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
세이지. 그녀의 고민이 시작되게 한 보디가드였다. 큰 손에 쏙 들어가있는 달의 돌, 히솝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그것을 받아 들었다. 분명히 그의 손안에 있을 땐 참 작아 보였는데, 그녀의 손에 들어온 달의 돌은 손에서 벗어날 정도로 컸다. 이 돌을 이용하면 자신의 에나비는 분명 멋진 델케티로 진화할 수 있겠지만… 자신도 모르게 꼭 쥐는 손, 세이지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 저는 에나비와 히솝 씨가 콘테스트를 치루는 걸 보는 게 하나의 즐거움이 됐어요. 에나비가 델케티가 되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건 에나비와 히솝 씨의 마음이니까요. 에나비에게 돌을 쥐여주는 것에 대해선 천천히 생각해 봐요! " 세이지가 말했다.
유성우를 보았던 그날같이 별이 수놓인 하늘, 빛나는 별처럼 반짝거리는 세이지의 미소에 히솝은 잠시 시선을 빼앗겼다. 그렇게 오랫동안 얼굴을 보았는데도, 나는 이 남자를 잘 모르고 있었구나. 그러니까, 나는……
" 그거 아세요, 세이지 씨? "
" 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당신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
" 세이지 씨는 절 어떻게 생각하세요? "
"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신만큼 아름다운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
" 그러니까 …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의미라고 하면 쉬울까요. "
" … 하하! 저도, 저도 사랑해요. 진심으로요! "
…
달그락, 달그락 손에서 굴리는 달의 돌을 툭 멈추는 것은 그녀의 파트너였다. 달빛 아래, 여느때처럼 히솝을 부르는 에나비에게선 그녀가 느끼는 망설임이 보이지 않았다.
" 에나비, …… 내가 에나비를 진화시킨다고 해도 원망하지 않을 거예요? " 히솝이 말했다.
에나비의 대답은 활기가 넘쳤다. 오히려 얼른 진화시켜 달라는 듯 달의 돌을 작은 발로 톡톡 두드렸다.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듯 웃음을 내뱉으며 히솝은 제 손에 쥐고 있었던 달의돌을 에나비에게 안겨준다. 달빛 아래, 달빛을 가득 머금으며 진화하는 에나비는 어엿한 델케티가 되어 히솝에게 안겼다.
그리고 다시 23살, 새로운 톱 코디네이터를 기리며!
[홍차 님의 비트 드림주 - 채리 가 등장합니다.]
1년, 히솝은 다시 한 번 그랜드 페스티벌의 무대에 섰다. 진화해 새로운 모습을 가지게 된 파트너 델케티와 함께하는 첫 무대. 그곳에서 지난해에 만났던 어린 코디네이터의 성장을 확인할 생각이었다. 종종 소식은 귀에 들려왔지만, 직접 무대를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니까. 예선에서부터 확인한 어린 코디네이터의 무대는 1년 전 보았던 무대와는 사뭇 달라 보였다. 무대를 있는 그대로 즐기며, 포켓몬과 통하고 있는 마음이 화면 너머로도 느껴졌다. 멋지게 성장하셨구나! 히솝은 생각했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만나게 된 결승 무대. 성장한 어린 코디네이터를 바라보는 마음은 어쩐지 한결 후련했다. 오늘은 정말 최고의 무대를 펼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저 그 날 이후로 깨달았어요. 코디네이터로서의 완벽함은 제가 알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는 사실을요-. 여기까지 오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어린 코디네이터의 당찬 말에 히솝은 웃음을 터트렸다. " 그래요, 지금 본인이 행복하다는 것. 그거면 충분해요! " 그렇게 시작되는 경연, 오늘만큼은 제 무대를 온전히 다 즐길 수 있길. 조화를 신경 쓰며, 제 무대에 취한 어린 코디네이터를 도와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며 그녀도 그녀만의 방식으로 무대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미 우승은 확정된, 승패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경연. 그 속에서 두 코디네이터는 어느 하나 우열을 잴 수 없는, 행복의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오랜 시간 무대 위에 올랐던 히솝은 알 수 있었다. 이번 콘테스트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하더라도 채리였다는 것을. 우승자의 이름이 불리고, 자신의 축하를 받고 나서야 뛸 듯이 기뻐하며 제게 안겨 기뻐하는 어린 코디네이터의 앞날을 히솝은 그저 기쁘게 축복할 뿐이었다.
25살, 우리 결혼합니다!
고백을 하고, 고백을 받은 순간부터 그들은 서로가 결혼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신오에서의 여행이 끝나게 된다면 반드시 결혼에 대하여 이야기를 꺼내리라. 그 다짐을 먼저 지킨 것은 고백을 받았던 세이지 쪽이었다. 이번에는 절대 선수를 빼앗기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히솝과 떨어져 시간을 보내는 동안 사게 되었던 은빛 반지. 어떤 장식도, 보석도 없어 투박한 모양새였지만 히솝의 눈에는 반지의 모양새보다도 새빨개진 세이지의 얼굴이 더 먼저 들어왔다. 거기에 그 투박한 반지마저도 결국 세이지와 똑 닮은 것 같아 더없이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신오에서 다시 호연으로, 히솝의 부모님에게 세이지를 소개하기 위해 그녀의 고향으로 돌아간다. 코디네이터 히솝이 시작되었던 마을은 여느때처럼 평화로웠지만, 히솝의 집 만큼은 떠들썩해질 수밖에 없었다. 금이야 옥이야 키웠던 딸이 돌아와서 하는 말이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라는 것이니! 심지어 그 사람과 이미 6년동안 함께 여행을 했다니! 절대 안 된다, 딸아!!
…그렇게 막힐 뻔한 혼삿길, 다행히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뛰어난 언변을 보였던 세이지의 기지로 무사히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금탄도시에서 예식에 관한 준비를 하고, 하루가 저물면 잔디마을에서 밤을 보냈다. 모든 준비는 순조로웠고, 그 과정에서 작은 마찰 한 번 나지 않는 것이 꼭 그 둘은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인연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결혼식은 마을 사람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진행되었다. 이 lady는 이제 my lady입니다! 라고 외치며 히솝을 번쩍 안아든 세이지는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는 표정으로 웃어보였다.

26살, 알로라에서 맞이한 두 번째 파트너. 토게데마루!
신혼 여행으로 가게 된 알로라 지방. 해변가에 가도, 도시를 돌아다녀도, 섬 곳곳을 구경할 때도! 늘 자신의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에 돌아보아도 보이지 않던 시선의 존재가 있었다. 사람이었다면 세이지의 포켓몬들이 진작 잡았을 테니, 필시 포켓몬이리라 판단했다. 신혼 여행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따가운 시선을 받고 싶지 않았다. 이런 뜨거운 시선이라면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포켓몬일 수도 있지 않을까! 세이지가 잠든 밤, 히솝은 포켓몬 스낵 케이스를 들고 숙소를 나섰다. 주변에 다른 존재가 있어서 나타나지 않는 거라면, 나 홀로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었다.
" 지금은 나 혼자예요,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니까… 나와줄 수 있을까요? " 시선이 느껴졌을 때, 히솝이 말했다.
야자나무 뒤에서 쭈뼛쭈뼛 모습을 드러낸 것은 토게데마루였다. 알로라의 전기쥐 포켓몬, 동글동글한 모습이 참 귀여웠다. 무슨 일로 그녀를 그렇게 쫓아다녔던 걸까, 히솝은 쭈그려 앉아 포켓몬 스낵을 손 위에 올렸다. 천천히 앞으로 내미는 손과 그 위의 무지개빛 포켓몬 스낵, 그 냄새를 맡았는지 토게데마루는 천천히 히솝의 앞으로 다가왔다. 조심스럽게 손 위의 것을 가져간 토게데마루는 작은 입으로 한입씩 천천히 스낵을 삼켰다. 잠시후 텅 빈 손과는 다르게 반짝이는 눈으로 히솝을 바라보던 토게데마루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다리에 제 머리를 부볐다.
" 나랑 같이 갈래요? " 히솝이 말했다.
가방에서 비어있는 힐볼을 꺼내 토게데마루의 앞에 내려놓았다. 자신이 마음에 들었어도 억지로 포켓몬을 몬스터볼에 가두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머뭇거리는 토게데마루를 보곤 짧은 숨을 내쉬었다. 그래요, 원하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히솝이 거두던 힐볼의 스위치를 툭, 토게데마루가 꼬리로 눌렀다. 데굴, 데굴, 달칵. 작은 별빛 스파클이 튀며, 토게데마루는 히솝과 앞으로의 여행을 기대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얻은 즐거움만이 가득한 신혼 여행 중 하루였다.
3n살, 현재 팔데아에 정착 중!
어느날, 아카데미의 교장 선생님께서 초청 강사로 나를 불렀다!